본문 바로가기
금융을 알고싶은 반디 금융을 알고싶은 반디
"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설비 신뢰성 공학 -설비와 보호시스템의 고장확률 평가

읽는 시간 약 8분

설비 신뢰성 분석은 고장률, Weibull 분포, MTTF·MTBF, MTTR, 가용도, 직렬·병렬 시스템, 이중화, 공통원인고장(CCF) 등을 연결하여 개별 부품의 고장확률에서 시스템 수준의 기능상실 확률까지 확대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NIST의 신뢰성 분석 자료에서도 신뢰도 분석을 제품이나 시스템의 신뢰성 평가와 예측에 활용하며, 고장률과 수리율을 이용해 다양한 신뢰성 지표를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1. 고장률은 설비의 위험한 상태를 어떻게 보여주는가

고장률(Failure Rate)은 일정한 시간 동안 운전되고 있는 설비가 그 시점에서 고장날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단순히 고장 횟수를 세는 것과 다른 점은 시간의 개념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일한 설비 100대에서 1년 동안 5건의 고장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 초기 설치 직후 집중적으로 발생했는지
  • 일정한 비율로 발생했는지
  • 장기간 운전 후 급격히 증가했는지

에 따라 설비의 상태에 대한 해석은 달라진다.

따라서 고장률을 분석할 때는 단순 고장건수보다 운전시간과 고장 발생 시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분석 포인트

고장률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예방정비의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수 있다.

즉, 고장률 분석은 단순 통계가 아니라 정비주기 설정과 설비 교체시점 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


2. Weibull 분석으로 고장 발생 패턴을 구분한다

설비의 수명자료를 분석할 때 Weibull 분포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특히 형상모수 β는 고장률의 변화 형태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β 값일반적인 해석현장적 의미
β < 1감소형 고장률초기고장·설치·제조·조립 문제 가능성
β = 1일정한 고장률우발적 고장 형태
β > 1증가형 고장률마모·열화·노후화 가능성

하지만 β값만 보고 고장원인을 확정해서는 안 된다.

실제 설비에서는 진동, 온도, 부식, 하중, 운전환경 등의 데이터와 고장기록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따라서 블로그에서는 단순히

“β가 3이면 마모고장이다.”

라고 설명하기보다,

β → 고장률 변화 → 실제 고장모드 → 상태변화 → 정비전략

이라는 연결 구조로 설명하는 것이 전문성을 높인다.

NIST의 신뢰성 자료에서도 수명분포와 고장률, 검열자료 등을 신뢰성 분석의 주요 요소로 다루고 있다.


3. MTBF와 MTTF를 혼동하면 안 되는 이유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s)는 일반적으로 반복적인 고장이 발생하고 수리가 가능한 설비에서 고장과 고장 사이의 평균시간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반면 MTTF(Mean Time To Failure)는 고장이 발생할 때까지의 평균시간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주로 비수리 시스템이나 수명 분석에서 사용된다.

여기에 MTTR(Mean Time To Repair)을 추가하면 설비의 운영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즉,

고장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 MTBF

고장 후 얼마나 빨리 복구되는가 → MTTR

라는 관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 구분은 단순한 용어 설명보다 실제 정비관리에서 훨씬 중요하다.


4. 가용도는 “고장이 없는 정도”와 다르다

설비가 자주 고장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높은 가용도를 갖는 것은 아니다.

가용도(Availability)는 필요한 시점에 설비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에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따라서 다음 두 설비를 생각할 수 있다.

설비 A

  • 고장 빈도 낮음
  • 한번 고장나면 복구에 매우 긴 시간 필요

설비 B

  • 고장 빈도 상대적으로 높음
  • 고장 발생 후 신속하게 복구 가능

이 경우 단순 MTBF만으로 두 설비의 운영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실제 현장에서는

MTBF + MTTR + 가용도

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NIST 역시 신뢰도와 가용도·비가용도를 별개의 시스템 성능 지표로 다루며, 수리율을 포함한 정량적 신뢰성 분석을 제시한다.


5. 이중화하면 정말 고장확률이 낮아지는가?

이 부분을 이 글의 **독창성 10%**로 잡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나의 보호장치가 고장나면 안전기능을 상실하는 구조보다 두 개의 보호장치를 병렬로 구성하면 일반적으로 단일 고장에 대한 시스템의 취약성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발생한다.

두 장치가 서로 독립적으로 고장난다는 보장이 있는가?

만약 두 장치가 동일한 전원, 동일한 환경, 동일한 설계, 동일한 배선, 동일한 제어신호 또는 동일한 유지보수 절차에 의존한다면 하나의 원인이 두 장치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것이 공통원인고장(Common Cause Failure, CCF) 문제다.

IEC 61508-6에서도 하드웨어 관련 공통원인고장이 확률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방법을 별도의 부록에서 다루고 있다.


6. 이중화의 핵심은 “장치의 개수”가 아니라 “독립성”이다

이중화 시스템을 평가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① 전원이 독립되어 있는가?

두 보호장치가 동일 전원에 연결되어 있다면 전원계통 하나의 고장이 두 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② 신호가 독립되어 있는가?

동일한 센서 또는 동일한 신호처리 경로를 공유한다면 장치 두 개를 설치했더라도 실제 기능상 독립성이 낮아질 수 있다.

③ 환경조건이 독립되어 있는가?

고온, 침수, 진동, 화재, 부식 등의 환경요인이 두 장치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④ 유지보수 작업이 독립적인가?

하나의 작업 실수로 여러 보호채널을 동시에 비활성화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2개 설치했으므로 고장확률이 절반 이하가 된다”라는 단순한 계산은 실제 안전시스템에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관점이 일반적인 신뢰성 용어 설명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7. 공통원인고장이 시스템 고장확률을 바꾸는 방식

개별 장치의 고장확률만 계산하면 다음과 같은 구조를 생각하기 쉽다.

장치 A 고장 → 장치 B가 기능 수행

그러나 실제 시스템에서는

공통원인 발생 → A와 B 동시 영향 → 보호기능 상실

이라는 별도의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시스템 신뢰성 분석에서는

개별 고장확률 + 공통원인고장 확률

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안전시스템의 신뢰도 분석에서는 단순한 부품 신뢰도 계산을 넘어 FTA, 최소 컷셋(Minimal Cut Set), 공통원인고장 분석, 진단범위, 시험주기 등의 분석으로 확장할 수 있다.

NIST도 시스템 고장 분석에서 최소 컷셋과 구성품 신뢰성 특성을 이용해 시스템 고장 특성을 계산하는 접근을 설명한다.


8. 예방정비 주기는 고장률과 연결해서 결정해야 한다

예방정비를 무조건 자주 실시한다고 해서 항상 최적의 결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정비주기를 너무 길게 설정하면 열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짧은 정비주기를 적용하면

  • 불필요한 정비비용
  • 정비 중 설비 정지
  • 작업 중 인적오류
  • 부품 교체비용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방정비 주기는

고장률 변화 + 설비 열화 + 고장 영향도 + 정비비용 + 안전기능 중요도

를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



bandion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