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고장모드 및 원인분석
Ⅲ-1. 고장모드와 기능고장의 기본개념
설비의 고장을 분석하려면 먼저 해당 설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심펌프의 주요 기능이 일정한 압력과 유량으로 유체를 공급하는 것이라면 다음과 같은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 유량이 요구조건보다 낮아짐
- 토출압력이 기준 이하로 떨어짐
- 유체가 누설됨
- 회전이 불가능해짐
이처럼 요구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가 기능고장이다.
중요한 점은 설비가 완전히 정지해야만 고장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능이 요구기준 아래로 떨어져도 기능고장으로 정의될 수 있다.
→ 기능, 기능고장, 고장모드, 고장상태의 구분
→ 설비가 원래 수행해야 하는 기능과 실제 기능상실을 구분하고, 고장모드를 구체적인 물리적 현상으로 정의하는 방법
→ 펌프·모터·밸브 등 실제 설비를 대상으로 기능고장과 고장모드를 구분하는 기준
Ⅲ-2. 고장원인과 근본원인의 구분
직접원인은 윤활 부족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분석을 종료하면 재발방지가 어려울 수 있다.
→ 직접원인, 기여원인, 근본원인, 재발원인의 차이
→ 베어링 손상이나 축 파손 같은 현상에서 멈추지 않고 왜 그러한 상태가 발생했는지 단계적으로 추적
→ 정비불량, 윤활부족, 설치오차, 운전조건 등 여러 원인의 관계를 구분하여 분석
그러나 여기서 분석을 종료하면 재발방지가 어려울 수 있다.
근본원인 분석의 목적은 특정 작업자를 지목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조건에서 동일한 고장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설계·운전상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Ⅲ-3. 고장영향과 고장결과의 분석
고장원인을 찾았다면 그 고장이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펌프 베어링이 손상되면 단순히 베어링 하나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베어링 손상. 진동 증가. 축계 이상. 씰 손상. 누설. 펌프 정지와 같은 연쇄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고장영향은 최소한 다음 수준으로 구분하는 것이 유용하다.
- 부품 수준 영향
- 장치 수준 영향
- 시스템 수준 영향
- 생산 영향
- 안전·환경 영향
특히 같은 고장모드라도 설비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결과의 심각성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냉각펌프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각 행의 고장모드·원인·영향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 국부고장, 시스템 영향, 생산·안전 영향의 연결
→ 부품 하나의 고장이 설비 전체와 생산공정에 어떤 영향을 전달하는지 단계적으로 분석
→ 기능저하에서 생산손실·품질저하·안전사고까지 고장결과를 확장하여 평가
Ⅲ-4. 고장모드와 원인의 인과관계
→ 하나의 고장모드에 여러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
→ 동일한 고장모드라도 운전조건이나 설비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원인이 발생할 수 있음을 분석
→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지 않고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Ⅲ-5. 고장경로와 연쇄고장 분석
→ 최초고장 → 2차고장 → 최종 기능상실의 연결
→ 하나의 작은 이상이 다른 부품의 부하 증가나 열화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고장과정을 분석
→ 단일 고장만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간 순서에 따른 고장 전파과정을 파악
Ⅲ-6. 잠재고장과 명백고장의 구분
→ 고장 징후와 실제 기능상실 사이의 관계
→ 진동·온도·소음·압력 등의 변화가 나타났지만 아직 설비 기능이 유지되는 상태를 분석
→ 잠재고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실제 기능고장으로 진행되기 전에 정비하는 기준
Ⅲ-7. FMEA의 기본원리와 분석절차
FMEA는 가능한 고장모드를 체계적으로 찾아 고장원인과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는 분석방법이다.
예를 들어 냉각펌프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각 행의 고장모드·원인·영향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 기능 → 고장모드 → 원인 → 영향의 체계적 분석
| 기능 | 고장모드 | 원인 | 영향 |
|---|---|---|---|
| 냉각수 공급 | 유량 부족 | 임펠러 마모 | 냉각성능 저하 |
| 축 지지 | 베어링 손상 | 윤활 부족 | 진동 증가 |
| 누설 방지 | 씰 손상 | 마모·오염 | 유체 누출 |
| 회전력 전달 | 커플링 손상 | 정렬불량 | 펌프 정지 |
→ 설비의 각 기능을 기준으로 발생 가능한 고장모드와 원인, 영향을 순차적으로 정리
→ 단순한 고장목록 작성이 아니라 정비·설계 개선으로 연결하는 FMEA 작성방법
Ⅲ-8. FMEA에서 심각도·발생도·검출도 평가
→ 평가기준과 위험 우선순위 결정
→ 고장이 발생했을 때의 영향 크기, 발생 가능성, 사전 발견 가능성을 각각 평가
→ 평가점수를 이용해 많은 고장모드 가운데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항목을 선정
Ⅲ-9. FMECA와 고장모드 중요도 분석
→ 단순 FMEA에서 중요도 기반 분석으로 확장
→ 고장모드별 발생확률과 영향도를 함께 고려하여 시스템에 중요한 고장모드를 선별
→ 중요도가 높은 부품에 검사·이중화·예방정비 등을 집중하는 방법
Ⅲ-10. 반복고장의 원인분석
→ 동일 고장 반복, 재고장, 정비 후 초기고장 분석
→ 같은 부품이 반복적으로 고장나는 경우 단순 부품교체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 이유
→ 정비품질, 설치조건, 운전조건, 설계문제 등을 함께 확인하여 재발원인을 제거
Ⅲ-11. 독립고장과 종속고장의 구분
→ 고장 사이의 의존관계와 신뢰도 평가상의 문제
→ 하나의 고장이 다른 부품의 고장확률을 변화시키는 종속적인 고장관계를 분석
→ 독립고장으로 잘못 가정했을 때 시스템 신뢰도가 실제보다 높게 계산될 수 있는 문제
Ⅲ-12. 공통원인고장 분석
→ 이중화 설비에서도 동시에 고장이 발생하는 원인
→ 전원공급, 냉각, 환경조건, 설계오류처럼 여러 설비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분석
→ 이중화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시스템 취약성을 찾아내는 방법
Ⅲ-13. 단일 고장점과 시스템 취약성 분석
→ 하나의 고장이 전체 기능을 상실시키는 구조
→ 여러 설비가 연결된 시스템에서 특정 부품 하나에 기능이 집중되어 있는지를 확인
→ 단일 고장점을 제거하거나 우회경로·예비설비를 확보하는 개선방법
Ⅲ-14. RCA를 이용한 근본원인 분석
→ 고장현상에서 재발방지 가능한 원인까지 추적
→ 고장 발생 직후의 현상만 조사하지 않고 물리적 원인과 관리적 원인을 단계적으로 분석
→ 원인 제거 후 동일 고장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조치를 설계
Ⅲ-15. 5 Why와 원인-결과 분석의 활용
→ 단순 원인추적의 한계와 논리적 원인 검증
→ “왜?”라는 질문을 반복하여 표면적인 원인에서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접근
→ 5 Why만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실제 데이터와 현장증거를 이용해 원인을 검증
Ⅲ-16. Fault Tree Analysis의 기본구조
→ 최상위 사건에서 기본고장까지 역방향 분석
→ ‘설비 기능상실’이라는 최상위 사건이 어떤 조합의 고장으로 발생하는지 논리적으로 분해
→ 시스템 수준의 위험요인을 시각적인 고장나무 구조로 표현하는 방법
Ⅲ-17. AND·OR 논리와 고장확률 분석
→ 논리게이트와 시스템 고장확률의 관계
→ 여러 기본고장이 동시에 발생해야 하는 경우와 하나만 발생해도 문제가 되는 경우를 구분
→ AND·OR 논리를 이용하여 시스템 고장확률을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기초
Ⅲ-18. 최소절단집합과 핵심 고장경로
→ 시스템 고장을 발생시키는 최소 사건조합 분석
→ 여러 기본고장 중 어떤 최소 조합이 최상위 고장을 발생시키는지 파악
→ 시스템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핵심 고장경로를 찾아 개선 우선순위를 결정
Ⅲ-19. FMEA와 FTA의 결합분석
→ 부품 수준 분석과 시스템 수준 분석의 연결
→ FMEA로 발견한 주요 고장모드를 FTA의 기본사건으로 연결하여 시스템 고장까지 확장
→ 상향식 분석과 하향식 분석을 결합하여 단일 분석방법의 한계를 보완
Ⅲ-20. 고장분석 결과와 신뢰성 개선
→ 원인 제거 → 고장률 변화 → 정비전략 개선
→ 고장원인을 제거한 이후 실제 고장률과 재고장 빈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
→ 분석 결과를 설계변경·예방정비·상태감시·예비품 관리 등의 실제 개선활동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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